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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의여유/삶의향기.감동글

바다같은 가슴으로 - 전해정




바다같은 가슴으로....... 전해정


바다같은 가슴으로 살자
밀물 처럼 들어 왔다
썰물 처럼 빠져 나가도
기다림 이란 아픔 끝에
아름다운 진주가 탄생하듯

어느날은 거대한
폭풍우가 집어 삼킬듯
휘모리 장단을 쳐도
어느날은 잔잔한
삶의 조화로운 운율을
선물 하지 않는가

만조의 바다 보다
간조의 바다가
풍요로움을 가져 오듯
기다림 이란 여운을
가슴팎에 오롯이 동여매고
저 깊은 심해의 바다가 되어

부서지는 파도소리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먼길 쉬어가는 갈매기의
휴식처 같은 섬이 되어
바다같은 가슴으로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