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인간들이 망각하며 생활하고 있는 것이
하나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자연의 4계절이 단순한
자연 현상이 아니라 인생의 생애 주기
즉 life cycle이라는 것을 말이다.
봄꽃의 아름다움을 보고 찬탄하며 즐기면서
그 꽃처럼 살아야 한다는 각오를
왜 해보지 않는 걸까?
무성한 수목들을 보면서 관심과 애정과 정성으로
자신의 인생을 가꾸려고 왜 생각해 보지 않는 걸까?
열매가 맺히는 과정을 보면서
인고와, 땀과, 피와, 눈물을 쏟으려고
왜 노력을 해 보지 않는 걸까?
떨어져 내리는 낙엽을 보면서
내 인생을 어떻게 마감해야 한다고
다짐과 실천을 해 보이지를 못하는 걸까?
오늘 아침 우리 집 화단에 핀 꽃을 보면서
흠뻑 취했었다.
아! 참으로 예쁘구나.
하루하루가 열리면서
콩알만 한 꽃망울이
조금씩 그 고운 얼굴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수줍은 듯 오목하게 피어나는 꽃잎들...
올해 유난히 내 눈에 확 들어온 봄꽃,
나에게 메시지를 두 개 던지는 것 같았다.
그중 하나는"아름답게 살아라"라는 것이리다.
아름다움이란
정말 설명하기 어려운 추상적 언어가 아닌가?
그래도 어떻게 사는 삶이
아름다운 것인가를 생각해 본다.
늘 자신을 돌아보며 사색하며
명상에 젖은 생활을 하는 것이 아닐까?
또 다른 하나는
"추하지 않게 생을 마감하여라"라는 것이리라.
늘 마음을 닦아 말은 적게 하고
얼굴빛은 온화하게 유지하여야겠지...
또한 큰마음으로 용서하며 수용하며
사는 것이리라.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가는 것이 인생인데
사람이 늙으면 점점 인색해진다고 한다.
비우고 떠나든지
주머니 사정이 허락하는 한
남에게 많이 베풀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해 보았으니
행동에 옮길 때이다.
내 나이 올해로 70 중반 줄에 들어섰다.
서서히 시들기 시작하는 내 인생,
언제 낙화가 될지 모른다.
나는 꽃에게 감사하며
내 인생을 다시 점검하며 가꾸고자 한다.
2026년 4월 18일 아침에 輝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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