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작시] 거룩한 빛 - 휘봉
행상을 해가며 빈대떡 장사를 해가며
안 먹고 안 입고 안 쓰며 검소하게 살아
한 평생 모은 돈
돈 없어 공부 못하는 학생 위해 써 달라고
수십억 재산 톡톡 털어
쾌히 투척한 할머니들이 있다
리어카 장사 해가며 푼돈 벌어
거리에 버려지는 지체부자유아이들
거두어 양육하는 젊은 부부가 있다
무자비한 생존경쟁에서 탈락되어
거리에 쓰러져가는 낙오자들을
이사람 저사람 호주머니에서 푼동 동정 받아
죽는 날까지 먹여 살리는 목사가 있다
빛이어라
어두운 세상 여기 저기에서 반짝이는
거룩한 빛이어라
2023년 2월 11 일 토요일 오후에 輝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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